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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랩스는 농업인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농민들은 그린 랩스 플랫폼 '팜 모닝'을 통해 날씨, 병충해, 농약, 농기계, 스마트팜 등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재배 작물에 대해 정부가 어떤 보조금을 지원하는지 관련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농산물 유통 채널도 팜 모닝을 통해 혹보할 수 있다. 팜모닝 서비스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밖에 안 됐지만 현재 회원은 50만 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전체 농가 수가 100만 개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가입률이다.

 

아울러 기라성 같은 해외유통 식품업체들이 브릿지와 거래하는 이유는 그동안 축적해온 농산물 15만 종에 대한 빅데이터 때문이다. 유통 식품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농산물에 대해 산지, 작황, 가격 등 데이터를 보유한 곳은 트릿기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전 세계 식품 유통업체 40만 개가 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트릿기가 제공하는 데이터가 '원 앤드 온리'라는 점을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푸드팡은 가락도매시장과 식당을 연결하는 식자재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의 핵심인 가락시장은 도매시장 법인과 중도매인에 의해 운영된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 법인 6곳이 농산물을 경매에 부치면 1300여 곳에 달하는 중도매인이 이를 낙찰받아 중간 유통상이나 소매상, 식당 등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푸드팡은 중도매인과 식당 간 거래를 디지털화하는 플랫폼을 고안했다. 

 

식당이 영업을 마치고 푸드팡 애플리케이션으로 오후 10시가지 식자재를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식당의 냉장, 냉동고에 해당 식자재를 넣어준다. 편의 서이 높다 보니 현재 푸드팡 서비스를 이용하는 식당이 5000여 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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