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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나스닥 기술주에 몰려들고 있다. 금리와 기술주 주가가 반비례한다는 기존 상시과 정반대 되는 투자 흐름이다. 인플레이션이 와도, 금리가 올라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등 미국 대형 기술주(빅 테크)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이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 확고하게 뿌리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스닥 100 지수 일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세 어스 울트라 프로 TQQQ ETF에 올해 초 2주간 22억 2400만 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연초 자금 유입 1위를 차지한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펀드를 바짝 뒤쫓고 있다. 기술주 약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3배 수익률을 쫒는 레버러지 ETF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에 대규모 손실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기술주에 대한 과감한 베팅은 한국에서 더 뚜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 예탁 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주간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순미 수한 종목은 TQQQ로 나타났다. 

 

3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는 연초 서학 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을 싹쓸이하고 있다. 인텔, 브로드컴 등을 포함한 미국 반도체 기업지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디렉시온 데일리 세미 컨덕터 불 3X 셰어스'는 전체 서학 개미 순미 수 

ETF 중 2위에 올랐다. 개별 종목까지 포함할 경우 5위 수준이다

 

작년, 재작년을 거치면서 우리나라 국민은 물론 전 세계 투자자들 사이에 미국 빅 테크 투자에 대한 확신이 자리 잡은 것 같다. 그러나 국내회에서 3배짜리 ETF에 자금이 몰리는 상황을 다소 우려스럽게 생각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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