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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어떤 걸까

고구마는 먹는 부분이 뿌리다. 여러해살이 뿌리채소이고 단맛이 나는 녹말이 많은 재배용 작물이다. 식이섬유가 아주 많고 고구마 뿌리에는 영양분이 축적이 되어 크기가 둥글게 커지면서 그 뿌리를 먹는데 이런 종류를 덩이뿌리 하고 한다. 알라 핀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장운동을 촉진시켜서 변비와 다이어트에 좋다. 그리고 비타민과 철분도 아주 풍부한 식재료이다.

 

고구마는 어떻게 전파되었을까

콜럼버스 탐험대가 중미와 남미 등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고구마를 발견하고 멕시코와 콜롬비아,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가 중심지였다. 남아 케리 카에는 페루의 고구마가 기원전 8,000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고 중앙아메리카는 5,000년 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 16세기에 콜럼버스가 유럽으로 전달하면서 대항해시대의 선물처럼 되었다.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유입된 새로운 아주 유익한 작물이 된 것이다. 16세기 후반에 아시아에 전달되었고, 이후 점차 전 세계로 보급되며 감자와 옥수수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구황작물이 되었다. 

 

고구마는 우리나라에 언제 왔을까 

고구마는 1763년 조엄이 조선 총신사로 일본에 건너가서 쓴 해사 일기에 '고금아'라고 되어있는데 일본 발음은 '고 귀위 마'이고 대마도 방언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19세기에 청나라에서 들어온 감자와 고구마의 이름이 혼용이 되었는데 고구마를 감서, 남 감저, 감저, 단감자, 참 감자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졌다. 김동인 소설의 '감자'는 고구마를 부르는 말이었고 현재 제주도에서는 고구마를 '감저'라고 부르고 감자는 '지슬'이라고 부른다. 전라도와 충청도에서는 고구마를 '무수 감자' '진감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선에서 고구마 재배를 본격적으로 18세기 후반부터 시작했다. 재배법을 기록한 서경 창의 '종 저 방'에는 늦어도 광해군 때 고구마가 들어왔고 인조 11년에 비변사에서 고구마를 보급하려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1763년 영조 때 일본 통신사로 조엄이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가져와 부산에 심게 되었는데 겨울재배법을 몰라 모두 얼어 죽었다. 그때 동래부사로 부임한 강필리가 대마도 사람에게 종근을 구해서 지금 동래와 영도에 심게 하고 그 재배법을 기록한 '감저보'가 한국 최초의 고구마 재배 문서로 발간되었다. 

 

유중림과 서호수, 김장순, 선종한 , 서유구 등 많은 분들이 고구마 재배를 주장했고 저서도 많이 남겼다. 실제로 국가에서도 고구마 재배를 장려하고 문헌적으로 연구도 하였다. 그중에서 김장순은 남쪽의 해안지방에서 고구마를 재배해 먹어봤는데 적합함을 알고 전국적으로 보급시키는 방법을 연구했다.  처음에는 구황작물로 도입되었으나 실제로 상품 작물이 되면서 종자가 비씨 졌고 19세기에 도입된 감자에 비하면 재배가 까다로워서 20세기 초까지 널리 보급되지 않았었다.

 

고구마의 영양성분은

칼륨이 많고 칼륨은 몸속에 있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해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다양한 비타민의 작용도 하고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탄수화물이 많아 주식으로도 쓰고 지방과 단백질, 칼륨, 티아민, 철분,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풍부하고 섬유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너무나 좋은 식품이다. 베타카로틴과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이 항암작용을 해서 폐암 발병률을 낮추는데 아주 도움이 된다.

 

고구마의 효능은

생식기능을 강하게 하고 효능이 참마와 같다. 본초강목에는 맛이 달고, 독이 없어 기를 보하고, 성질이 평하고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한다. 

 

고구마 재배방법을 알아보자

땅이 너무 습한 곳이 아니다면 가리지 않고 산성 땅에서도 잘 자란다.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고온 작물인데 알맞은 온도는 30~35도 정도이다. 싹을 길러서 심는데 그 싹을 기르기는 온상에서 하고 3월 중, 하순에 온상을 만들고 온상의 온도가 30~35도가 되면 씨고구마를 땅에 묻는다. 그리고 5월에 그 싹이 30cm로 자라면 20~30cm 간격으로 꽂는데 순과 잎이 땅 위에 나오도록 심는다.

 

밭은 물 빠짐이 좋게 만들고 통기성도 좋게 해야 한다. 텃밭이나 주말농장으로 재배할 시에는 5월에 판매하는 고구마 싹을 사서 심는 것이 좋다. 6월이 되면 줄기가 많이 자라나 뻗기 시작하는데 비 온 뒤에는 줄기를 잘라 보충용으로 쓰거나 또 다른 밭에 심어도 잘 자란다. 그리고 퇴비를 너무 많이 넣으면 질소질이 많아 잎과 줄기만 무성하고 알이 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랑이 높은 밭보다는 크기도 작고 수량도 많지 않다면 두둑을 만들지 않아서 일 것이다.

 

9월에 고구마 수확이 시작 외는데 보면 밭두둑에 쩍쩍 갈라진 곳이 보인다. 9월부터 10월 하순까지 서리 내리기 전에 수확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서리가 내리면 지면 온도가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보관성이 떨어져서 이다.

땅 위로 뻗은 줄기를 걷어내고 조심해서 상처가 생기지 않게 주의하며 캐낸다. 캐내면 그늘에 발 말려서 긁힌 자국들이 아물어지면 자루에 담아서 보관한다.

 

고구마는 어떻게 저장할까

수분과 당분이 많고 추위에는 약해서 상처가 난 상태로 보관하면 세포막이 파괴돼 힘이 없고 곰팡이가 쉽게 퍼지고 썩는다. 저장온도는 12~13도가 좋고 저장 중에 옮겨서 온도의 변화를 주면 썩어버리는 점도 있다. 구분을 해서 저장하는 것이 좋은데 잘 여물고 상하지 않은 것은 저장을 하고 상처가 난 고구마는 따로 31~35도, 습도 90%에서 6일 정도 보관하면 상처에 코르크층이 발생되어 세균 침입을 방지하고 저장성을 높일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는 구입한 후 신문지로 싸서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 너무 춥게도 하면 안 된다.

 

고구마 고르는 방법은

고구마 모양이 흠집이 없고 고르게 생겼고 표면이 매끈하고 단단한 것이 좋다. 진흙에서 자란 것이 표피 색이 밝고 선명한 적자색인 것이 좋다. 

 

고구마 먹는 방법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을 주고 다이어트 식사에 좋고 찌거나 굽거나 튀김으로 먹는데 찐 고구마를 냉동시켜서 장기 보관하기도 한다. 고구마는 동치미와 함께 먹는 것이 좋은데 그것은 고구마의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장내 미생물의 발효로 배에 가스가 차게 만들어서 동치미에 들어 있는 디아스타제가  고구마의 소화를 돕고 펜틱 성분이 가스가 차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동치미와 고구마는 궁합이 아주 잘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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