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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꼭 필요한 식재료 감자

감자는 뭐지

고구마, 옥수수와 함께 인류를 기아의 공포에서 구제한 구황작물에 해당된다. 가지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고 네 번째로 세계에서 많이 생산되는 농작물이다. 콜럼버스가 16세기 중후반에 탐험 때 스페인 정복자들과 함께 유럽에 전래되었고 유럽에서는 아일랜드를 제외한 정착시기가 18세기 후반이라고 전해진다. 척박한 환경과 가뭄에 아주 강하고 어리게 다 자라지 않아도 수확해서 식용으로 쓸 수 있다. 수확 후에는 가공 없이도 즉시 요리할 수 있고 가난한 농부에게는 아주 경제적인 농작물이라 우리가 먹는 부위는 뿌리가 아니고 줄기로 이를 덩이줄기라고 한다.

고산지대나 추운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3개월 정도의 단기간에 수확하고 양분이 땅속에 축적되어 전란에도 피해가 적어서 아주 유용하다.

 

감자를 우주인들의 식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1995년에 콜럼비아 호에 실어서 무중력 공간에서 우주 재배 실험을 진해하기도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감자를 재배하는 지역은

해안가나 히말라야, 안데스 등 고산지대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도 재배한다. 대부분 눈이 덮여있는 그린란드에서도 재배되어 현재 재배 식물 가운데 환경 적응력이 가장 뛰어난 식물로 전해진다.

기원전 3000년경 모체문화의 토기에서 감자와 비슷한 모습의 식물이 그려져 있어서 일찍부터 원주민들의 주식이었다고 보고 있다 감자는 고지대 해발 4,000m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서 잉카제국의 주식이었다고 전해진다. 페루, 볼리비아의 안데스 고지대, 칠레, 티티카카 호수 주변이 감자의 원산지라고 한다.

 

감자의 보급시기와 배경은

19세기말 아일랜드에서는 역병이 돌아서 전체 인구의 20%가 감소되었는데 빈번한 흉년으로 기근이 발생하고 감자는 구황작물로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주식으로 이용되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는 감자꽃을 머리 장식으로 사용하고 왕궁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했고 이렇게 왕궁에서만 길러졌던 감자가 프랑스 전역으로 퍼진 계기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라고 한다.

 

18세기 중반의 독일 프로이센 국왕 프리드리히 2세가 널리 보급하기 위해 감자를 구황작물로 심으라고 명령을 내렸는데 감자가 맛이 없다는 상소문이 날아오고 심지 못하겠다고 하자 자신이 매일 직접 먹음으로 이걸 무마시켰다고 한다. 옥수수, 고구마와 함께 명나라 때 중국으로 전파되고 1603년 네덜란드를 통해 일본은 전래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야기

청나라 살람들이 조선에 산삼을 찾기 위해 들어오면서 식량으로 몰래 경작을 하면서 들어왔다고 한다. 길목마다 청나라 심마니들이 심어놓고 양식이 떨어지면 사용할 수 있도록 비상식량을 계속 메고 다닐 수 없으니 이렇게 재배했다고 한다. 그리고 순조 때 두해 동안 아주 심한 흉년이 들었는데 그때 감자종자를 많이 심은 덕분에 굶어 죽는 것을 사람이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강원도에 화전민이 35만 명으로 아주 많았는데 기후조건도 감자를 재배하기 좋고 다른 작물에 비해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많기 때문에 쌀보다 경작하기 쉬운 감자가 주식으로 재배되었다. 1920년대 강원도 회양 군 난곡면에서 농업연구를 하던 매 그린이라는 독일인이 개발한 품종이 강원도 지역에 대규모로 재배되어 강원도 감자가 유명해졌다. 

 

감자의 재배방법은

씨감자는 고랭지에서 가꾼 것으로 쓰고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한다. 한 군데에 쪼갠 씨감자 1쪽씩 자른 면이 밑으로 가게 심는데 3월에서 5월 상순에 18~25cm로 간격을 두로 심고 흙으로 덮어 준다. 삭이 트기 시작하면 한 포기에 2대만 남겨두고 솎아주어 자라는 기간이 짧으므로 밑거름으로 모든 거름을 준다. 6월에서 7월에 수확하고 그늘에서 말려서 저장한다.

 

감자의 영양성분과 효능

인체에 꼭 필요한 비타민인 비타민C, B1, B2, 나이아신과 함께 지방과 단백질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철분 마그네슘처럼 중요한 무기성분을 가지고 있다. 당분이 낮아 당뇨환자분들도 섭취 가능하다.

염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한국이들이 많이 먹는데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서 감자가 아주 좋은 역할을 한다. 빈혈 환자에게 좋은 철분이 같은 양의 쌀밥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철분 섭취에 아주 좋다.

 

감자를 이용한 요리는

감자 샐러드 : 감자 4개, 우유 5큰술, 버터 조금, 소금, 후추, 파슬리가루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헹궈서 1cm 정도 두께로 썰어서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10분 정도 삶아준다.

찔러보아 다 익었으면 건져서 포크나 매셔를 이용해서 으깨준다.

으깬 감자에 버터를 넣어 풍미를 업시켜준다.

소금, 후추, 우유를 넣고 숟가락으로 섞어준다.

 

감자조림 : 감자 3개, 식용유 3숟가락. 진간장 4숟가락, 다진 마늘, 설탕 1. 물엿 2. 약간의 물

감자 껍질을 벗기고 깍둑썰기로 한다

물에 한번 헹구어서 물기를 제거해 준다.

양념장( 진간장 4, 설탕 1, 다진 마늘, 맛술 2) 만들기

식용유를 팬에 두르고 수분을 제거한 감자를 약불에서 볶아준다.

양념장을 넣고 1분 정도 조려준다.

감자가 익을 수 있도록 70ml 정도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익혀준다.

약불로 물이 없어질 때까지 조려주다가 뚜껑을 열고 뒤적거리며 저어준다.

마지막으로 물엿 2를 넣고 살짝 윤기가 나게 해 주고 불을 끈다.

 

감잣국 : 멸치육수 1L, 감자 2개, 양파 1/4, 표고버섯 1개, 간장 1.5, 소금 1/4, 들깻가루 3, 대파, 후춧가루, 홍고추

홍고추와 대파는 송송 썰고 감자는 나박 썰어준다. 양파와 표고버섯도 얇게 채 썰어서 준비한다.

육수를 냄비에 올리고 감자와 다진 마늘을 넣고 끓여준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양파와 버섯을 넣고 간장을 넣어 7분 정도 끓여준다.

중간에 거품을 걷어내고 대파, 홍고추, 들깻가루, 소금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준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각자 입맛에 맞게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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